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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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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벽부터 달린다. 우리에게 숙소는 그냥 편안한 잠을 제공해 주는 저렴한 곳이기만 하면 되는데.. 그렇게 저렴한 숙소를 구하기가 어렵다. 별두개짜리나 세개짜리나 잠만 자고 나오는 것도 똑같다. ㅋㅋ

오늘의 최종목적지는 시애틀이지만 시애틀에 가기전에 워싱턴 주의 상징적인 산인 레이니어 산에 가기로 하였다. 도착 예상 시간은 4시간 20분. 그런데.. 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1000미터가 넘는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목숨을 내 놓고 올라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목숨을 내 놓을 만큼 정경이 너무 아름답다. 레이니어 산으로 들어가는 길은 서쪽, 동쪽, 북동쪽 등의 입구가 있지만.. 우리는 동쪽길을 통해 레이니어 산으로 들어갔다. 레이니어 산으로 가는 길가에 과일이라는 표지판이 크게 걸려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기름도 마지막으로 넣어야 하기에 과일가게에 들어가 보았다. 그곳에는 레이니어 산 주변에서 나오는 과일인 레이니어 체리와 와일드 허클베리 가공품들을 팔고 있었다. 우리는 큰 맘을 먹고 레이니어 체리와 와일드 허클베리 초콜렛을 10달러에 구입하였다.  

 

Apple | iPad | Normal program | Pattern | 1/15sec | F/2.4 | 4.3mm | ISO-100 | No flash function | 2012:06:27 10:08:02   레이니어 체리와 초콜렛

Apple | iPad | Normal program | Pattern | 1/521sec | F/2.4 | 4.3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2:06:27 10:19:21  예상밖에 너무 맛있어서 많이 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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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니어 비지터 센터 중 하나인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에 보이는 레이니어 산. 만년설이 눈에 선명히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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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 비지터 센터에서는 다양한 트레일 코스가 있다. 물론 제일 짧은 45분짜리 코스 뿐만 아니라 원더랜드 트레일,데드호스 크릭 트레일, 스카이라인 트레일 등 다양한 트레일 코스가 있다. 우리는 너무 짧은것과 너무 긴 것을 빼고 약 3-4시간 짜리를 선택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데드홀스 크릭 트레일과 니스퀼리 비스타 트레일이다.

먼저 데스홀스 크릭 트레일을 따라 걸어올라가는데.. 처음에 우리는 그냥 평지를 따라 올라가는 트레일이겠지 하고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세상에나 정말 처음부터 눈길을 올라가는 것이다. 6월말에 눈길이 웬말인가? 눈밭에 발이 빠지고 미끄러지고.. 만신창이다. 폴대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다. 그렇게 1시간을 훨씬 넘겨 정상에 도착하니 아래에서 보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져 있었다. 물론 눈의 색깔은 하얀색 뿐만 아니라 파란색...  그리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눈이 녹아 내리는 웅장한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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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신랑은 이 장면만 보면 쿠어스 맥주가 생각난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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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니어 산에서 내려다 본 다른 두개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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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내려오는 데 올라갈때보다 내려오기가 더 힘이 든다. 옆으로는 절벽이요. 바닥은 얼음이라 미끄럽고.. 그런데 우리 옆으로 스키어들이 스키를 타고 휭휭 내려간다. 어찌나 그들이 부럽던지.. 이 야생의 눈밭을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그들..

참 미국사람들은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  우리도 그냥 내려갈 순 없지..ㅋㅋ 눈 길을 엉덩이로... 호호.. 정말 짜릿! 진서와 혜빈이는 두번 타고.. 우린 한번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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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두번째 트레일 코스로 니스퀼리 트레일로 향하였다. 레이니어 산에는 26개의 빙하가 있는데 이 니스퀼리 빙하는 6번째로 큰 빙하란다. 이 트레일을 걸어가다 보면 니스퀼리 빙하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이곳도 눈 밭 트레일이다. 발은 퉁퉁 붓고.. 우리 진서. 눈을 먹는다. 깨끗하다나.. 나에게도 시식을 권유하여 어쩔 수 없이 조금 먹었다. 근데.. 우리 진서 왈 " 눈을 먹었더니, 아팠던 배가 안 아파졌다나.." 참 내.. 믿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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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힘든 여정을 마치고 우리는 2시간 30분을 더 달려 시애틀에 입성하였다 . 레이니어 산에 오른 기념으로 ( 정상까지 간 것은 아님 ) 한국 식당 코끼리에서 한국 음식을 먹고 숙소로 향하였다. 미국에서 만나는 산들은 .. 다들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갈 때마다 놀란다. 오늘 만난 레이니어 산도 우리 모두의 예상을 깬.. 너무나 맑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가슴 벅참으로 가득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산을 오르면서 자신 만의 깊은 생각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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