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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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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4

2012.08.26 11:22 | Posted by yangssam

먼시에서의 미국생활은 정말 완벽하게 조용하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눈을 뜨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면 나뭇잎을 흔들리게 하는 시원한 바람소리를 들으며 집앞의 푸른 잔디밭을 바라보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40여년의 삶을 사는 동안 이런 휴식은 없었던 듯 하다. 한국에서보다 시간이 많다보니 한국드라마를 보는 시간 또한 많아질 수 밖에 없다.   내가 살고 있는 먼시는 대학마을이다 보니 인터넷이 너무 잘 되고 인터넷으로 한국방송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쉽다. 그래서 미국으로 올때 가족끼리 약속한 것이 있는 데, 그것은 미국에 와서는 1박2일과 런닝맨만 보고 다른 한국 방송은 웬만하면 보지 말자는 것이었다. ( 사실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한국드라마가 워낙인기라.. 신품에 유령에 더킹에...  이제는 싸이의 음악까지..) 그런데 그 약속을 깨고 온 가족이 공식적으로 보는 추가 방송이 슈퍼스타K4이다. 영어를 배우려면 당연히 미국방송을 봐야하는데...

1회와 2회를 본 소감은. 한마디로 감동이다. 슈퍼스타K3를 할 때도 온 가족이 밤늦게까지 라이브로 볼 만큼 좋아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4를 본 느낌은 3의 감동을 넘어서는 듯 하다. 어쩌면 저렇게 사연 많은 사람들이 많을까???  1회에서 본 육진수씨. 복싱으로 찌그러진 귀모양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유승우. 너무 귀여운 인상에 편안하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노력실력. 러시아어를 쓰던 분. 성대에 문제를 가지고도 노래를 부르시던 분. 참.. 백지영의 노래와 관련있었던 여자분. 잘생긴 회장 아들. 2회에서도 자신만의 사연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았다.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서...  오디션 프로를 보고 있는데, 사람들의 삶의 굴곡을 담아내고 있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다시 한번 나에게 주어졌던 모든 것들에 감사하게 된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사연들이 있을까? 

....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왜 이렇게 조앤에게 마음이 갈까? 합격해서 TOP10에는 못 들어가더라도 이번을 기회로 다시 활동했으면 좋겠다. 잔잔한 예쁜 얼굴의 조앤에게 그냥 맘이 간다. 예전에도 그리 나쁜 이미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체념을 부르던 조앤의 그 절절함이 가슴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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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Favicon of http://oneniner.net BlogIcon oneniner 2012.08.27 14:23

    저도 참 의외로 진지하게 보게되는 프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