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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
yang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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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012.07.10 17:03 | Posted by yangssam

 오늘의 출발지는 유진이다. 원래는 7시30분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약 45분가량 지체되었다. 알라스카의 편안한 삶이 익숙해 졌는지 아침에 눈이 떠지지 않는다. 어지되었든 오늘은 가야할 길이 멀기에 ( 약 10시간 정도 운전 ) 열심히 달렸다. 점심만 휴게소에서 잠깐 먹기로 하였는데, 가다보니 예전에 tv에서 보았던 beachblanketbabylon 이라는 뮤지컬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급히 인터넷을 찾아보니 월,화 공연은 없고 일요일 공연이 2시, 5시에 있단다.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면 도착 예정 시각이 5시 10분 경. 우리는 점심을 달리는 차 안에서 먹기로 하였다. 운전중인 남편은 왕의 식사. ( 옆에서 떠 먹여 주는 ) Apple | iPad | Normal program | Pattern | 1/15sec | F/2.4 | 4.3mm | ISO-1000 | No flash function | 2012:07:08 18:24:54

 그렇게 열심히 열심히 달려 도착한 시각이 5시 5분 경. 표를 사고 들어가니 1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1층 맨 뒤. 가격이 어마어마 하게 비싸다. 일인당 48달러. 아이들 할인이 없다. 원래 이 공연은 평일에는 저녁 8시에 열리는 데 그때는 술도 마실 수 있고, 그래서 아이들은 입장을 할 수 없단다.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는 일요일 공연이고 술이 허용되지 않아 온 가족이 구경할 수 있었다. 공연은 한시간 30분정도 진행되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일찍 끝나는 것이 아쉬운 정도였다. 가장 싼 25불 짜리 자리가 있는데 이 자리는 인기가 많아서 차지하기가 어려운 듯했다. 만약 25불에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완전 대박이다. 흥겹운 공연 구경후 주변 경치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공연장이 노스비치 주변이라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롬바드 거리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시 전체적으로 언덕과 내리막이 무지 많다. 그래서 언덕 한 구간을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길이 롬바드 길이다. 우리나라에도 지그재그 길은 많은데... 예쁘기도 하고 약간은 아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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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에 너무 늦게 도착한 지라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빅토리아풍의 집과 ( 미세스다웃파이어에 나온 집 ) 아이리쉬 커피 한 잔만 마시고 숙소로 가기로 하였다. 근데 정보도 부족하고 길도 너무 많이 헤매어서 우리는 아이리쉬 커피만 마시고 일단 숙소로 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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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알카트레즈 섬. 최악의 죄수들이 갇혔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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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쉬 커피는 위스키가 들어간 커피인데....마셔보니.. 커피맛보다는 알코올의 맛이 많이 났다. 그러니까 커피향에 술맛. 한모금만 마셔도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니 몸도 따뜻해 지고 기분도 몽롱해진다. 참.. 이 아이리쉬를 파는 가게는 피셔맨즈워프 근처에 위치한 " 부에나 비스타" 이다. - 우리가 헤매였기에 혹시 가실 분들은 참고...  날은 어두워지고 숙소는 멀고.. 빨리 들어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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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는 숙박업소가 많지 않은 가 보다. 숙소의 가격이 비싸다. 주차료도 비싸다. 그래서 우리는 도시에서 좀 떨어진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이틀을 머물기로 하였다. 도시내 주차료도 비싸고 샌프란시스코의 교통체계가 너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오늘은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보기로 하였다. 먼저 우리가 머무는 곳은 시내에서 먼 곳이라 바트라는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도시 시내로 진입하기로 하였다. 처음 숙소를 정할때는 숙소가 바트정류소랑 가까운 줄 알았는데, 아침에 가다보니 걸어가는 데 20분이 넘게 걸린다. 처음부터 넘-- 힘들다. 그리고 도시 중심부까지의 가격은 3.6달러. ( 바트정류소 옆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하루 주차요금이 2달러이다. 미리 알았다면 이곳에 주차했을 텐데. 그리고 아이들 요금은 원래 어른 요금보다 조금 싼데.. 문제점은 기계에서는 아이들 표를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해진 장소에서만 아이들 표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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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먼저 도착한 역은 파월역. 그곳 비지터센터에서 하루 프리패스를 14달러에 구입하고 유니언 스퀘어로 갔다. 아이들 말로는 스페인 군을 격파한 기념으로 루즈벨트가 설립한 거란다. 유니언스퀘어 구경후 버스를 타고 소마지역을 빙 돌고 현대미술관을 구경해 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다. 우리가 탄 8X버스가 우리가 생각한 곳으로 가지 않고 완전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그것도 고속도로를 타고.. 우리는 차가 고속도로에서 빠지자 마자 급히 내려 반대편으로 오는 버스를 다시 탔다. 이 버스는 외곽으로 가는 버스라 그런지 백인보다는 라틴, 중국계의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었다. .. 그래도 다행히 왔던 장소로 다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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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관이다. 현대미술은 그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작품을 구경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큰 전시실에 어찌 내가 그 작가의 마음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으랴. 일단은 내 마음대로 그림을 해석하고 다녔다. 우리 진서는 현대미술이 쉽단다. 왜냐고 물었더니 , 재미있어서 란다. 그래 그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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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익숙한 워홀의 작품. 워홀은 수준높은 예술과 대중적인 문화를 접목시킨 작가이다. 앨리자베스 테일러가 작품에 많이 등장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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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슨 폴락의 작품. 두개의 토템과 한마리의 개가 패널을 지켜주고 있다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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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진서가 학교에서 배웠다는 작가의 작품. 난 모르는 작가였는데 진서 덕분에 알게되었다. 두 부부가 모두 화가인데 부인이 사고가 병이 났고 남편이 이 부인을 배신했다나.. 나중에 부인이 홀로 고독하게 죽었다는.. (계발활동부에서 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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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즈와 피카소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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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위로 고고씽. 아찔하면서도 도시 구경을 편안하게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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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카 밖으로 매달려 타는 사람들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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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스 성당. 1860년도에 지어진 건물 .화재로 파괴되었다가 다시 고쳐진 성당.Apple | iPod touch | Normal program | Pattern | 1/1127sec | F/2.4 | 3.9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2:07:09 12:36:17

 내부의 파이브 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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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때가 지나서 피어39로 내려왔다. 피어 39에서 유명하다는 크랩샌드위치와 크림차우더를 점심으로 먹었다. 그랩샌드위치는 큰 핫도그 빵 안에 게맛살을 마요네즈 같은 것으로 머무린 것을 넣었는데 . 처음에 몇번 먹을때는 무지 맛있더니 계속 먹으니 느끼하다. 반면 크림차우더는 맛이 담백하니 고소하다. 다음에 이곳에서 음식을 드실 분은 한 개만 사서 시식해 보시길. 그리고 튀김 요리도 많았는데.. 크랩샌드위치 보다는 튀김요리가 우리랑 잘 맞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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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 39는 음식말고도 SEA LION 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데, 오늘 우리가 본 SEA LION은 세마리.. 아주 많은 수의 동물을 기대 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여름 시즌에는 모두가 아기를 낳고 기르기 위해 남부해변으로 이동해 간단다. 그래서 8월이나 되어야 다시 돌아온다는..SEA LION의 우렁찬 울음소리는 못 들었지만 그래도 3마리라도 봐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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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 39에서 39번 버스를 타고 코이트타워로 향하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어른 입장료 7달러, 어린이 2달러. 남편과 아이들만 올라가고 나는 타워 아래에서 무작정 누워 눈을 감았다. 남이 보든지 말든지.. 기나긴 여행에 피로감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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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의 안식처 워싱턴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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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청바지의 본고장이 샌프란시스코란다. 샌프란시스코는 원래 금이 발견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생긴 도시이다. 라바이스의 사장 스타라우스 리바이 도 미국으로 건너한 사람으로 처음에는 뉴욕쪽에 있다가 골드러쉬의 물결에 샌프란시스코로 왔단다. 그리고 이곳에서 청바지를 개발한 데이비드인가 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청바지 사업을 시작했단다. 리바이스 플라자에 오면 청바지의 역사를 잘 볼 수 있다고 해서 무지 무지 고생해서 왔는데.. 사실은 대 실망이다. 그리 볼 것도 많지 않고.. 역사를 알기에는 전시공간이 너--- 무 좁다.  전시를 통해 알게 된 것은 리바이스 오리지널 청바지가 501 이라는 것..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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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빌딩Apple | iPod touch | Normal program | Pattern | 1/1963sec | F/2.4 | 3.9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2:07:09 17:27:18

 리바이스 플라자를 나와 영화배경지 알라모 스퀘어에 들러 배경 장소를 구경하였다. 어제 못 봤던 그 곳. 아이들에게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배경이 된 집이 어디일까? 물어보았다. 맞추면 선물로 1달러. 둘다 가운데 노란집이란다. 우린 그 자리에서 정답을 검색.. 딩동댕 맞았다. 가운데 노란색 집이 배경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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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장소 MISSION 거리. 라틴계열과 미국 남쪽 지방 사람들이 벽에 그린 그림들로 유명한 곳. 벽에 그린 그림을 MURAL  이라고 한다. 거리 곳곳 마다 MURAL 이 무지 많다. 우리는 16번 도로 부터 25번 도로까지 그림을 찾아 다니면서 걸었다. 배도 고프고 어찌나 힘이 들던지.. 도시 분위기 완전 정복이다. 우리가 못 본 그림들은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로 하고 숙소로 가기로 하였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 쉬려고 했는데.. 또 8시가 넘었다. 올 때 처럼 바트를 타면 돈도 많이 들고 내려서 숙소까지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아서 , 프리패스로 갈 수 있는 최대 지역까지 간 다음 SOUTH 샌프란시스코 (우리 숙소 )까지 가는 버스를 타기로 하였다. 먼길을 돌아 숙소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 넘었다. 오늘도 늦은 저녁이다.  내 생애 이렇게 라면을 많이 먹어 보기는 처음이다. 여행하는 동안 하루에 한끼는 꼭 라면인 듯... 참 미션거리에서 좋았던 것 한 가지. 멕시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멕시코 과일을 무지 싸게 판다. 혹시 이곳을 가시는 분이라면 과일을 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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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Favicon of http://oneniner.net BlogIcon oneniner 2012.07.11 08:58

    와오!!! 가고 싶다~!!!